쿠팡 화재 소방대장 현장 김동식 소방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사흘 만인 19일 오후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앞선 안전진단검사 결과 등을 통해 화재 현장의 불길이 줄어들고 붕괴 위험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 경보령도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에서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로 하향했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는데요.
이날 오전 10시 39분께에는 화재 당일 불이 났을 때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를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모 소방경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는데요.
앞서 김 소방경은 지난 17일 오전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불길이 재연소되는 과정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김 소방경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는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다른 동료들을 먼저 챙기면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즉시 김 대장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건물 곳곳에 쌓인 가연물질 탓에 점차 불길이 거세지게 되면서 건물 전체로 불이 확대되어 구조작업은 중단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적은 안타깝게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순직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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